오래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 떼어낸 하드드라이브가 쌓여있거나, 외장 스토리지로 여러 드라이브를 동시에 써야 하는 상황이 생기곤 한다. 그럴 때마다 각각의 드라이브를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USB 어댑터로 번갈아가며 쓰는 건 번거롭다. 오리코의 2/5베이 HDD 도킹 스테이션은 이런 불편함을 줄이려고 만들어진 제품인데, 실제로 필요한 기능이 들어있는지 미리 체크해두면 구매 후 후회가 적을 것 같다.

USB 3.0 연결로 속도 기대하기

이 제품은 SATA to USB3.0 방식으로 작동한다. 즉, 2.5인치 노트북용 HDD나 SSD, 3.5인치 데스크톱용 드라이브를 직접 PC나 맥에 연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USB 3.0을 지원하므로 최신 SSD만큼 빠른 속도를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외장 드라이브로 영상 파일을 옮기거나 데이터를 백업할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복제 기능이 있으면 뭐가 다른가

제품명에 ‘오프라인 복제 기능 포함’이라고 명시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건 드라이브 간 데이터를 PC를 거치지 않고 직접 복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낡은 하드드라이브의 내용을 새 SSD로 옮기고 싶을 때, 두 드라이브를 동시에 도킹에 연결한 후 복제 버튼을 누르면 작업이 완료된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용량 작업을 할 때 PC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2베이와 5베이 모두 지원하는 게 무슨 뜻

상품명에 ‘2/5베이’라고 표기된 건 최대 5개의 드라이브를 동시에 꽂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5개를 모두 동시에 쓸 수 있다는 건지, 아니면 물리적으로만 꽂을 수 있다는 건지는 상세 스펙에서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작은 스튜디오나 영상 제작 팀처럼 여러 드라이브를 자주 교환하면서 써야 한다면 유용할 수 있지만, 개인용으로 2~3개 정도만 돌려가며 쓸 계획이라면 용량이 큰 것 외에 특별한 이점은 없을 수 있다.
구매 전에 체크해야 할 부분들

현재 가격은 정상가격 99250원에서 20% 할인되어 79400원대다. 평점은 100%로 표시되어 있고 최근 판매량도 22개 정도 있으니 판매자 신뢰도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배송과 통관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한국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지는 구매 전에 판매자에게 직접 문의하는 게 좋다. 또한 자신이 가진 드라이브의 나사 규격이나 전원 연결 방식이 이 제품과 호환되는지도 미리 확인해두면 도움이 된다.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제품 중에는 개별 USB 케이블 어댑터도 있지만, 여러 드라이브를 한 번에 관리하고 복제까지 하려면 도킹 스테이션이 훨씬 편하다. 특히 지속적으로 여러 드라이브를 다뤄야 하는 환경이라면 이 정도 가격에 기능을 갖춘 제품은 선택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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