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스피커나 헤드폰을 계속 쓰고 있다면, 음질을 개선할 방법을 찾게 된다. 특히 무선 연결은 편하지만 음질 손실이 아쉬울 때, 전용 오디오 수신기를 사이에 두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FiiO BR15 R2R은 이런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블루투스 오디오 수신기다. 331,600원의 투자가 기존 오디오 장비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살펴보자.
R2R DAC가 가져오는 음질의 변화
FiiO BR15 R2R의 핵심은 제품명에도 담긴 ‘R2R DAC’다. 일반적인 DAC와 달리 R2R(Resistor-to-Resistor) 방식은 음질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기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24비트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들어오는 신호를 더 정교하게 변환할 수 있다. 스트리밍 음악의 손실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현재 사용 중인 스피커나 헤드폰의 진정한 성능을 끌어낼 가능성이 높다.
여러 입력 방식이 유연성을 더한다
이 제품의 또 다른 강점은 연결 옵션의 다양성이다. 블루투스 6.0은 물론이고 USB, 광(optical), 동축(coaxial) 입력까지 지원한다. 이는 무선만 고집하는 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유선 연결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노트북이나 스트리밍 기기, DAP(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를 여러 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유연성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무손실 코덱과의 호환성
aptX 무손실과 LDAC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블루투스 연결이라도 이런 고급 코덱을 쓸 수 있으면 음질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이나 음악 기기도 같은 코덱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의 호환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슷한 가격대 선택지로는 FiiO JadeAudio KA11(49,400원)이 있지만, 그것은 휴대용 USB DAC 앰프로 용도가 다르다. 더 높은 예산이 있다면 FiiO M33 R2R DAP(1,344,200원)와 같은 통합형 기기도 있으나, 이미 좋은 스피커가 있다면 BR15 R2R 수신기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실제 구매 전에 확인할 사항
이 제품을 도입하기 전에 한 가지 실질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기존 스피커나 헤드폰이 3.5mm, RCA, 혹은 다른 표준 입력단자를 가지고 있어야 BR15 R2R의 신호를 받을 수 있다. 오래된 장비일수록 연결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구매 전에 호환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현재 사용 중인 오디오 장비에 만족하지만 무선 편의성과 음질을 함께 원하는 사람이라면, FiiO BR15 R2R은 그 중간지점을 제시한다. 기기 업그레이드에 큰 비용을 들이기보다는 음질 개선에 집중하고 싶다면, 이 블루투스 수신기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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