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는 빠른데 왜 자꾸만 연결이 끊길까. 기본 라우터로는 원하는 기능을 못 쓰는데, 고급 기능까지 갖춘 제품은 너무 비싸다. 이런 고민을 한 번쯤은 가져봤을 것 같다. Banana Pi OpenWrt One은 이런 사람들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단순히 인터넷만 연결해주는 라우터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오픈소스 라우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자유로운 확장성 확보
이 제품은 OpenWrt라는 오픈소스 운영체제 기반의 라우터다. 일반 라우터처럼 전원을 켜서 인터넷만 쓸 수도 있지만, 원한다면 직접 코드를 수정하거나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네트워크 관리 방식을 완전히 다르게 구성하거나, 특정 용도에 맞는 기능들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개발자나 네트워크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 자유도가 상당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네트워크 성능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 사양
MediaTek MT7981B 칩셋을 탑재했으며, 1GB DDR4 메모리와 256 MiB SPI NAND 스토리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2.5GbE 포트와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는 것. 최근 NAS나 고속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2.5GbE 포트가 있으면 더 빠른 속도의 파일 전송이 가능해진다. 물론 인터넷 속도 자체가 기가비트 이상이라면 이 부분의 가치가 더 높을 것이다.
가격대와 사용자 수준의 맞춤점검
현재 정상가격 대비 50% 할인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은 고려할 만하다. 다만 이 제품은 단순히 박스를 열어서 쓰는 일반 라우터와는 다르다. 초기 설정과 운영 과정에서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를 다루거나 리눅스 기초 지식이 필요할 수 있다. 웹 인터페이스로 기본 설정만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문제없겠지만, 본격적인 커스터마이징을 원한다면 어느 정도의 학습곡선은 피할 수 없다.
이 제품이 적합한 사람은 기존 라우터의 한계에 답답함을 느껴본 사람, 네트워크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은 사람, 또는 집에 서버나 NAS를 구축하려는 사람이다. 반대로 단순히 빠른 인터넷 연결만 필요하다면 일반 가정용 라우터로도 충분할 수 있다. 자신의 기술 수준과 필요성을 정확히 가늠한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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