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 방식에 따라 필요한 기기가 달라진다. 노트북이나 휴대폰에서 고음질 음악을 재생하려면 외장 DAC 앰프가 있으면 도움이 되는데,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 생긴다. HiBy FC5는 이 시장에서 꽤 많이 언급되는 제품인데, 실제로 어떤 특징이 있고 누가 사야 할지 정리해봤다.

듀얼 칩 구성으로 만든 음향 구조

HiBy FC5는 DAC 칩으로 CS43198을 2개, 앰프 칩으로 SGM8261-5를 2개 탑재했다. 여기서 "듀얼"이라는 표현이 자주 나오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좌우 채널을 독립적으로 처리하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DAC 앰프와 다르게 각 채널이 분리된 신호 경로를 가지고 있다는 뜻인데, 이게 음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직접 들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문제다.

DSD512, PCM 768kHz까지 지원하는 포맷 호환성

고해상도 음악 포맷을 많이 쓰는 사용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DSD512와 PCM 768kHz/32bit 형식을 모두 재생할 수 있고, MQA 8x도 지원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이 정도의 고해상도 음악을 제공하지 않지만, 음악 파일을 직접 구해서 쓰는 애호가들에게는 중요한 스펙이다.
출력 파워와 실제 사용 환경

최대 출력이 245mW라고 하는데, 이게 충분한지는 사용하는 헤드폰의 임피던스와 감도에 달려 있다. 임피던스가 높은 고급 헤드폰을 쓴다면 더 큰 파워가 필요할 수 있고, 반대로 일반적인 무선 이어버드나 저임피던스 제품들을 쓴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개인용 데스크톱 환경에서 쓸 DAC 앰프를 찾는다면 고려해볼 만하지만, 휴대하면서 자주 쓸 계획이라면 다른 선택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가격대와 선택 기준 정리

정상가 157,154원에서 35% 할인을 받으면 101,735원대가 된다. 이 정도 가격대면 중급 DAC 앰프 시장에서도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평점이 92.9%로 나쁘지 않고 최근 판매량도 72개 정도 나가는 걸 보면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제품으로 보인다. 다만 구매 전에 몇 가지 확인할 사항이 있다.
먼저 자신이 사용하는 헤드폰이나 이어폰의 스펙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말 고해상도 음원을 재생할 일이 자주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DSD512나 PCM 768kHz 같은 포맷은 실제로 구하기도 어렵고, 재생 환경과 케이블, 소스 기기 모두가 적절해야 의미가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할 때는 배송 기간과 통관 절차도 미리 확인하고, 가격 변동이 자주 일어나니 구매 시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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